[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 부산 유치에 나선 부산시가 케냐에서 열린 국제 해양회의에 참가해 해양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유치 기반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회의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신규 국제 공약으로 발표하며 해양정책 성과와 미래 비전을 알렸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제11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에 참가해 신규 해양 실천 공약을 발표하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연구기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워오션콘퍼런스는 해양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수산업 등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해양 분야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회의는 ‘우리의 바다, 우리의 유산,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아프리카에서 처음 개최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 개최 경험과 해양정책 추진 성과를 소개하며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홍보했다. 특히 부산이 해양 관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해양 공약을 실제 정책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부산시는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신규 국제 공약으로 공식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식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 예측과 자원 관리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국립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관련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OOC 참가를 2028년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지난해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OOC 참가와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 개최,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 유치, 2028년 유엔해양총회 유치로 이어지는 단계별 국제협력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번인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 이행을 논의하는 해양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할 예정인 제4차 총회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과 함께 해양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가 집적된 국내 최대 해양도시라는 강점을 내세워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아워오션콘퍼런스 개최 실적을 유엔해양총회 유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 연례포럼 역시 아시아·태평양 연안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 지지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정부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맞춰 관계기관과 공모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부산 개최 필요성과 경쟁력을 적극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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