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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도민 이동권 보장돼야... 항공 관계자와 실무 협의"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섰다.

21일 진행된 항공 관계자 간담회 [사진=위성곤 당선인]

위성곤 당선인은 1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 관계자들과 제주를 기점으로 국내선 공급 좌석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을 비롯해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제주지점장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민들은 올해 4월 이후부터 항공 좌석이 축소돼 육지 나들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 좌석이 줄어든 배경에는 중동사태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국제선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성곤 당선인은 간담회에서 항공 좌석 부족에 대한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위 당선인은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중요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높은 항공요금 부담 때문에 이동 자체를 망설이는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비롯해 학업이나 취업,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도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관광객 감소로도 이어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제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유가와 국제 정세 불안 등 여러 요인이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제주도민에게 항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제주도 차원에서는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부담을 항공사에 요구할 생각은 없다는 뜻도 피력했다.

위 당선인은 "고유가와 고금리, 국제선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항공사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차기 도정에서 항공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이외에도 유럽의 사례를 언급하며 72시간 전까지 총 좌석의 10~20%를 도민들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배정하는 '도민 좌석 우선 확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항공사 지점장들은 대부분 공감을 표했다.

지점장들은 "본사와 협의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아울러 수행여행 등 학단 승객들의 예약이 7~8개월 전 이뤄지기 때문에 항공스케줄 편성 시 슬롯 및 중·대형 항공기 투입 조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항공사들은 오는 7월부터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운항 편수가 늘어날 예정이어서 항공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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