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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불멸동이' 북콘서트 개최…“K-역사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서 독자와 만남…추경호 당선인 축사
“2만9천 외국인 유학생에게 역사 알릴 것…영문판 해외 보급 추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K-팝, K-푸드, K-스포츠를 넘어 이제는 K-히스토리(K-History)를 세계에 알려야 할 때입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출간한 역사 교양서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진짜 옛이야기-불멸동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열고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북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이 의장은 지난 19일 대구 중구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대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 시민들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했고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도 축사를 통해 이 의장의 역사 연구와 출판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참석자들의 관심은 책 제목인 '불멸동이'에 집중됐다.

무대에 오른 이 의장은 "우리는 흔히 역사를 광복 이후 또는 조선시대 정도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한민족의 뿌리와 상고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공부하는 우리 젊은 세대와 재외동포 2세, 3세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제대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그들에게 한국인의 뿌리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북콘서트 후 참석 대구시의원과 우재준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이 의장은 특히 '동이(東夷)'라는 용어에 대한 자신만의 역사 해석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가 흔히 오랑캐를 뜻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동이는 본래 큰 활을 잘 쏘는 민족, 찬란한 문화를 가진 민족을 의미한다"며 "우리 스스로 역사를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삼황오제 시대부터 주나라, 단군조선, 공자와 주역에 이르기까지 상고사에 대한 다양한 문헌과 연구를 토대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북콘서트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책의 영문판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이 의장은 "대구 지역 대학에만 외국인 유학생이 약 2만9000명에 달한다"며 "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영어판 출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판 판매 수익금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고, 영문판을 제작해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교포사회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영문판 번역에는 계명대학교 관계자와 역사·언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2년 가까운 작업 끝에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서는 영문판 제작을 지원한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시간도 마련됐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자 의정 지도자인 이만규 의장이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 온 점이 인상적"이라며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책에 담긴 역사관과 집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정치인의 저서라고 해서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사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규 의장은 지난해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진짜 옛이야기-옛이야기 강의록'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 '불멸동이'를 통해 상고사와 민족 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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