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전국 소상공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린 '생존권 사수와 고용정책 대전환 촉구 범 소상공인 결의대회'에서 참가자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들고 있다. 2026.6.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3923135ecd99d.jpg)
이에 따르면 소상공인 87%가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320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됐다.
업종별로는 커피숍(92.9%), 이·미용실(91.7%), 기타 도소매업(91.1%)의 순으로 최저임금 부담을 느낀다는 답변이 많았다. 고용유지를 위한 적정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54.7%가 '8500∼9000원'을 꼽았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체의 92.7%, 고용원이 없는 사업체의 88.3%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인건비 증가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고용 축소 및 신규 채용 중단'이 38.4%로 가장 높았고, 무인화·자동화 도입 고려(32.9%), 근로시간 감소(21.9%), 가격 인상(17.6%), 투자 축소(14.0%)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최저임금이'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74.9%, '동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23.6%였다. '올라야 한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1만원이 넘는 인건비까지 짊어져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며 "이들의 생존과 고용 회복을 위해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및 일자리안정자금 신설 등 정책적 보완 조치가 절실하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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