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산업계의 청주 오창다목적방사광가속기 활용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주력 산업의 퀀텀점프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현장 기술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빔라인 실험 연계를 지원하는 ‘2026년 산업체 방사광가속기 활용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도는 기업이 방사광가속기를 처음 접하는 단계부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기본이론 교육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견학도 함께 운영한다.
또 기업 현장컨설팅, 심층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관심과 기술수요가 실제 빔라인 실험과 연구개발 과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구축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4세대)는 총 1조1643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프로젝트다.
원자 수준의 미세 물질을 관찰할 수 있어 ‘꿈의 현미경’으로도 불린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미세 구조를 분해 회로 선폭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집적·초저전력 소자 개발을 앞당길 수 있고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과 충·방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시해 수명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단백질 구조와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 등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표적 항암제 및 신종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도 있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산업이 주력인 충북에는 지역산업의 퀀텀점프를 이끌 최고의 인프라인 셈이다.
충북도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맞춰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활용 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후 지원이 아니라 사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속기가 가동된 뒤 기업이 바로 활용하려면, 지금부터 실험 주제를 만들고 기술문제를 정리해 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광호 도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싶어도 어떤 분석기법과 빔라인이 자사 기술에 적합한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술문제를 진단하고 실험과 연구개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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