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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서문시장서 민생경제 해법 찾기…“전통시장 살리기, 현장에서 답 찾겠다”


주차난·상권 침체 호소한 상인들…추 당선인 “구청과 협력해 가능한 것부터 신속 추진”
장바구니 물가 직접 살피며 시민들과 소통…“전통시장 자주 찾겠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시장님, 손님은 줄고 장사는 갈수록 어렵습니다. 주차장이라도 좀 더 확보해 주십시오"

20일 대구 서문시장. 주말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상인들의 표정에는 경기 침체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마주 앉아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지난 주말 칠성시장 방문에 이어 또다시 전통시장을 찾은 것이다.

간담회장에는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물가와 소비 위축, 온라인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한 어려움을 쏟아냈다.

상인들은 무엇보다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 상인은 "서문시장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이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객 편의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상인은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권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상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추 당선인은 메모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

그는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이용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으로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것부터 구청과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상인회에서도 의견을 하나로 모아 건의해 주시면 사업 추진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추 당선인은 최근 소비 행태 변화에 맞춘 지원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대구시도 구청과 협력해 현실에 맞는 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추 당선인은 곧바로 시장 골목으로 향했다.

건어물 가게와 의류점, 먹거리 골목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추경호 당선인이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학 있다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

채소와 과일 가격을 묻고 시민들과 함께 장바구니 물가를 살펴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시장이 예전만 못하다. 경기가 빨리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답했다.

시장 곳곳에서는 휴대전화를 꺼내 기념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이어졌다.

추 당선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당선인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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