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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호르무즈 다시 봉쇄⋯美·이스라엘 탓"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밝혔다.

미·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로 지난 18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된 지 이틀 만이다.

호르무즈 해협 [사진=A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사진=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하탐 알안비야는 성명을 통해 "전쟁 종식에 관한 MOU 제1조 불이행 등 미국의 명백한 신의성실 원칙 위반과 약속 불이행에 대응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정권이 끊임없이 합의를 위반하고 철수를 미이행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폐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종전 MOU의 1조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장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MOU 발표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고, 지난 19일 헤즈볼라와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헤즈볼라의 선제공격을 이유로 20일 오전 공습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반대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이를 묵인하거나 사주한다며 미국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탐 알안비야는 "본 조치는 적들의 공약 불이행에 대한 첫 번째 단계의 대응이며 침략이 계속된다면 적들이 의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다음 단계의 조치들을 계획해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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