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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인줄"…베란다 피난사다리문이 '쿵쿵', 정체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밤중에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하향식 피난구용 사다리문이 쿵쿵 거리며 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랫집 주민이 배관 물소리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한다.

베란다에 설치된 피난사다리문을 아래층 주민이 세게 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베란다에 설치된 피난사다리문을 아래층 주민이 세게 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늦은 밤 집에서 쉬고 있다가 무언가 '쿵쿵' 두드리는 큰 소리를 들었다.

A씨가 소리를 찾아가 보니 안방 베란다에 설치된 하향식 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 문을 아래에서 누군가 세게 치고 있었다.

급기야 사다리 문은 위로 들리기까지 했고 문을 치고 있는 사람의 팔 등도 드러났다.

베란다에 설치된 피난사다리문을 아래층 주민이 세게 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베란다에 설치된 피난사다리문을 아래층 주민이 세게 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A씨에 따르면 바닥 타일 때문에 문이 쉽게 열리진 않았지만, 타일이 깨질 정도로 세개 치는 바람에 화재경보기까지 올렸다고 한다.

사다리 문을 친 사람은 아래층에 거주하는 입주민이었다고.

아래층 주민은 '배관 물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런 행동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평소에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다가 이날은 너무 화가 나서 이런 황당한 짓을 벌여서 제보자 입장에서는 큰 충격을 받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주거친입 아니냐'며 신고를 했는데 (범죄가 되기에) 약간 애매해서 최근에 불송치로 종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이후로 사다리 문에 물건을 올려두고 막아둔 상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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