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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7월 한 달간 폐전선 집중수거 추진…“숨은 자원 찾고 탄소중립 실천한다”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려지던 폐전선류를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수거 캠페인에 나선다.

군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026년 전선류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가정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 방치되거나 일반쓰레기로 배출되던 폐전선류를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금속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고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순환경제 실현과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그동안 폐전선류는 별도 분리배출 체계가 부족해 상당수가 종량제 봉투를 통해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됐으나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 재활용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전선류 집중수거 캠페인 홍보 웹 포스터 [사진=가평군]

수거 대상은 구리와 알루미늄 등 재활용이 가능한 금속 성분이 포함된 각종 전선류다. 대표적으로 멀티탭,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 유선 이어폰, 컴퓨터 연결선, TV 안테나 케이블, 전원선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 후 보관하거나 폐기하는 다양한 전선 제품이 포함된다.

군은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점 수거장으로 운영하고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집중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들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폐전선류를 배출하면 되며, 다량 배출 기관이나 사업장은 별도 신청을 통해 수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폐전선은 가평군 자원순환센터로 집하된 뒤 전문 재활용 업체로 이송된다. 이후 선별과 분해 과정을 거쳐 구리 등 고부가가치 금속 자원을 회수하고 산업용 재생원료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원자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군 홈페이지와 지역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 중인 ‘배터리 수거의 날’ 등 자원순환 정책과 연계해 주민들의 재활용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캠페인 기간 최소 100kg 이상의 폐전선이 수거될 경우 전문 재활용 업체 차량을 직접 배차해 수거부터 운반까지 전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폐전선은 단순 폐기물이 아닌 구리 등 유용한 자원이 포함된 도시광산의 일종”이라며 “가정과 기관에 보관 중인 폐전선을 이번 기회에 적극 배출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사업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가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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