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올해 상반기에 장기화된 중동발 전쟁으로 인한 유류값 상승으로 '전기차' 열풍이 불었다면, 하반기에는 국내 하이브리드(HEV)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가 'RAV4' 신차를 선보였으며, 중국 비야디(BYD)도 신기술이 적용된 신차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신차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https://image.inews24.com/v1/871951c0c14afb.jpg)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의 감소세와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류세 인상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선택의 폭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272만7895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663만3482대) 10.2%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2024년 12월 처음 200만대를 넘은 이후 올해 안으로 300만대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 속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가 이어지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신차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https://image.inews24.com/v1/7850cac72751d8.jpg)
HEV 시장의 강자 토요타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1994년 첫 선을 보인 'RAV4'는 전 세계 누적 판매 기준 15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 셀러 모델로, 국내에서는 2019년 출시된 5세대 이후 7년 만에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RAV4'를 출시했다.
토요타는 HEV 라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PHEV 모델도 출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올 뉴 RAV4'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한 차세대 SUV"라며 "특히 'PHEV GR SPORT'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신차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https://image.inews24.com/v1/24daad3bde4ff0.jpg)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로 돌풍을 일으킨 중국 비야디(BYD)도 오는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독자 개발한 PHEV 기술인 'DM-i(듀얼 모드 인텔리전트')'를 적용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기존 PHEV가 내연기관 엔진을 중심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배터리를 보조로 쓰는 개념이라면, 'DM-i'는 배터리가 주동력원이 되는 '전기차 기반' 시스템이다.
특히 완속 충전만 가능해 불편했던 기존 PHEV와 달리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엔진과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해 독자적으로 주행할 수 있어 배터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PHEV 기술인 DM-i가 적용된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유가 시대 내연기관차의 높은 연료비와 유지 관리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다. 수준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상반기에 출시한 신형 그랜저의 HEV 모델 판매를 본격화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신차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https://image.inews24.com/v1/b0ced054862695.jpg)
하반기 제네시스 G80하이브리드와 GV80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정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는 GV80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는 만큼, 전동화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HEV를 전면에 내세운 토요타·혼다·렉서스 등 일본차 강세 속 디젤차를 주력으로 내세웠던 벤츠와 BMW 등 독일차와 중국차, 미국 완성차 업체들까지 하이브리드 신차를 내세워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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