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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억 투입 소비촉진 실험⋯"시장서 장보면 최대 3만원 환급"


24~30일 전통시장·골목상권 120곳 참여

서울시 가계보탬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 가계보탬 포스터.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약 11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120곳에서 '2026 서울시 가계보탬 페이백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참여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시민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약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된 사업으로 서울시가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페이백 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최근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계획은 지난해부터 검토됐지만 시장 공모 절차와 지방선거 일정 등을 거치면서 올해 6월 말 행사로 확정됐다.

행사에는 △역삼동골목형상점가 △길동복조리시장 △구로시장 △공릉동도깨비시장 △망원시장 △통인시장 등 25개 자치구 120개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가 참여한다. 시민들은 행사 기간 해당 시장에서 발급받은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액이 1만5000원 이상 3만원 미만이면 5000원, 3만원 이상 6만원 미만이면 1만원, 6만원 이상 9만원 미만이면 2만원, 9만원 이상이면 최대 3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카드와 현금 등 결제 수단에 제한은 없으며 행사 기간 영수증 합산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를 매출 증가율이 아닌 '예산 전액 소진'으로 설정했다. 아직 첫 시행인 만큼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 시민 참여를 최대한 끌어내고 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행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사업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서울시는 소비자 만족도와 상권 활성화 효과 등을 분석한 뒤 향후 본예산 편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페이백 행사 외에도 시장별 자체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농축수산물과 반찬, 떡, 의류,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 등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장별 여건에 따라 최대 30% 수준의 할인 행사가 마련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가계보탬 페이백 주간은 시민들이 우리 동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에서 보다 알뜰하게 장을 보고 상인들은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소비촉진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에게는 가계에 보탬이 되는 혜택을,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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