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평생학습과 교육복지, 도서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교육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며 ‘배움이 일상이 되는 교육도시’ 실현에 나서고 있다.
군은 단순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영유아부터 청소년,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디지털 학습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며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생학습 브랜드 개편과 공공형 교육모델 확대, 디지털 기반 학습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배움이 개인의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발전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민이 배우고 가르치는 ‘양평 매력캠퍼스’ 운영
올해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를 ‘양평 매력캠퍼스’로 새롭게 개편하고 주민 참여 중심의 학습 체계를 강화했다.
양평 매력캠퍼스는 대학의 학부 체계를 접목한 교육 모델로 인문·문화예술·생활기술·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나도 강사다’ 프로그램은 지역 인재의 재능과 경험을 교육 자산으로 활용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은퇴 전문가 △자영업자 △예술인 △직장인 등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평생학습 동아리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평생학습 들썩들썩 버스킹’은 공연과 체험, 전시, 플리마켓을 결합한 문화복합형 행사로 운영되며 학습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평도서관 내 조성된 ‘물빛전시관’ 역시 주민과 동아리, 신진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학습과 창작, 소통이 결합된 생활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교육 소외 없는 포용적 평생학습 체계 구축
군은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학습 프로그램 ‘퇴근엔 이리ON’은 직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퇴근 후 곧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AI 활용 교육 △힐링 프로그램 △취미·문화 강좌 등 수요자 중심 콘텐츠를 제공해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경계선지능인 평생학습 지원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 교육을 넘어 진단검사와 상담,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인지교육, 보호자 교육을 연계해 교육·복지·돌봄이 통합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협력해 운영 중인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은 살아있는 생태교육 콘텐츠를 학교와 도서관으로 직접 제공하며 체험 중심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동부권 교육격차 해소 위한 공공교육 모델 확대
군은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양동 꿈 아지트’는 전국 최초 도서관 기반 공공형 학습공간으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예체능 교육과 독서, 진로 탐색, 학습코칭을 결합한 혁신 모델이다.
현재 1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직 교사와 교육 전문가, 지역 인재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높은 교육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군은 양동 꿈 아지트를 동부권 교육지원 거점으로 육성하고 향후 단월면과 청운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동부지역 교육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진로교육 분야에서도 에듀테크 기반 학습지원과 대학생, 전문직 종사자 등이 멘토로 참여하는 ‘진·로·온(ON) 멘토링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교육복지 강화…학생 중심 지원 확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등학생 통학버스 ‘아저씽’은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지역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안전한 통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기·적성 인재 조기 발굴 지원사업’을 통해 예체능 분야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에서는 ‘책 읽고 레벨업’, 다문화 독서 프로그램, VR 기반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과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구축으로 교육 혁신
군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평생학습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개편된 평생학습포털에는 544개 프로그램이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약 1만1천 명 이상의 군민이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수강 신청과 학습 이력 관리, 비대면 교육 연계 기능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센터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의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배움이 지역 경쟁력 되는 교육도시 만들 것”
전진선 군수는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니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성장 전략”이라며 “양동 꿈 아지트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확대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복지, 문화가 서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배움이 개인의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발전과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매력양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평생학습과 교육복지, 문화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배움이 곧 경쟁력’인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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