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가 한 요양병원서 치료받던 80대 여성 환자의 다리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경찰에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를 해당 병원에서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172d28558e053.jpg)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여성 환자 A씨는 괴사가 진행돼 이달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병원 측은 절단된 다리를 의료용 폐기물로 버렸으나 청소 직원이 마네킹으로 착각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해 버렸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측은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절단된 다리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한 뒤 경찰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생존해 있으며 경찰은 A씨와 발견된 다리 DNA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afba8f35e8a99.jpg)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 다리가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다리는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였으며 피가 묻은 붕대에 감긴 상태로 발견됐다.
당초 해당 다리는 어린 아이의 다리였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키 161~165㎝ 성인'의 다리인 것으로 보고 수사을 벌여봤다.
A씨와 다리의 유전자가 일치할 경우, 경찰은 병원을 상대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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