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5구역 재개발사업 첫번째 시공사 선정작업이 유찰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건설업계 선별수주 기조가 깊어진 가운데 대형 정비사업지 수주도 고심하는 모양새다.
![마천5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마천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https://image.inews24.com/v1/156d5555cc2f0b.jpg)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
마천5구역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 45번지 일대 10만6514㎡(약 3만2200평)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9층, 총 2316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만 1조698억원에 달해 올 하반기 강남권 정비사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사업성 자체보다 입찰일정과 검토기간이 유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들이 단독시공 여부와 사업 수익성 등을 검토하기에는 준비기간이 다소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마천5구역이 서울 동남권 핵심 정비사업지로 향후 재입찰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송파구 재개발사업 가운데서도 규모가 크고 향후 브랜드타운 조성이 가능한 사업지라는 점에서 대형건설사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현재 롯데건설과 DL이앤씨가 사업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재입찰 과정에서 경쟁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조합은 송파구청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 재입찰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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