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시]미라 송 개인전 ‘ABSTRACT GARDENS’ 개최…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상적 정원으로 풀어내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자연과 건축,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탐구해 온 미라 송(Mira Song) 작가의 개인전 ‘ABSTRACT GARDENS’가 서울 성동구 갤러리 루안앤코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 에밀리 카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미라 송 작가는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원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과 공간의 관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의 작품은 동서양의 조형 미학과 모던 디자인을 아우르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구글 캐나다, 마이크로소프트, TD뱅크 그룹,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 및 기관 컬렉션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탐구해 온 기존 작업 세계를 한층 확장한 신작들이 공개된다. 화분 속 식물과 건축적 구조를 중심으로 자연과 공간의 관계를 서정적으로 표현했던 이전 작업에서 나아가, 자연의 유기적 형태를 보다 추상적이고 구조적인 언어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끼와 식물, 나무의 물성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은 기하학적 형태와 결합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유연하게 허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을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닌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대형 설치 작업인 《Mosaic Garden-Song of Moss》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러 개의 캔버스가 하나의 풍경처럼 연결되는 이 작업은 회화를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확장시키는 시도다.

벽면을 가로지르는 설치적 구성과 입체 오브제들은 화면 안에 머물던 자연의 생명력을 전시장 공간으로 끌어내며 관람객이 작품 속 풍경을 직접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공간 곳곳에 등장하는 원형 작품과 부유하듯 배치된 조형 요소들은 별자리처럼 서로를 연결하며 또 다른 생태적 질서를 형성하고, 이는 자연과 인간, 사물과 공간이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관계망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암시한다.

갤러리 루안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가 점차 잃어가고 있는 공존의 감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가가 제안하는 추상적 정원을 통해 자연과 인간, 공간과 사물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시]미라 송 개인전 ‘ABSTRACT GARDENS’ 개최…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상적 정원으로 풀어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