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무대에서 LG의 에티오피아 직업교육 지원사업을 개발협력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해당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에서 개발협력 성과 사례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 전수를 통해 수혜국의 역량 강화와 기술·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정부가 2014년 설립한 기술교육 기관이다.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시작됐다.
학교는 매년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분야 교육을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국가자격증 취득과 취업, 창업도 지원한다. 전체 입학생의 절반은 참전용사 후손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된다.
2014년 개교 이후 지금까지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LG전자를 비롯한 현지 정보기술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나서며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LG는 우수 졸업생들에게 중동·아프리카 지역 서비스법인(LGEME)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가를 거쳐 정규직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LG의 직업교육 지원 모델은 다른 국가로도 확산되고 있다.
LG는 2021년 캄보디아에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설립해 전자·전기·정보통신기술(ICT)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상당수가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창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소말리아로도 모델 확산이 추진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유엔개발계획(UNDP)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말리아 직업훈련학교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교육과정과 운영 매뉴얼, 취업 지원 체계 등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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