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비타민 C 수치가 낮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C 수치가 낮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NMJ]](https://image.inews24.com/v1/6d9b259f594e0c.jpg)
최근 일본 히로사키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혈중 비타민 C 농도와 뇌 구조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노인일수록 뇌 회색질이 감소하고 인지 기능과 관련된 신경망 연결성이 약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성인 204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3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연구팀은 뇌 용적과 뇌 신경망 구조를 분석했다.
특히 기억 회상과 자기 성찰,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DMN)의 연결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여부,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등 다양한 교란 요인을 보정한 뒤 혈중 비타민 C 농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 C 수치가 낮을수록 회색질 용적 비율(GMV/ICV)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MN 연결성 역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타민 C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뇌 구조와 신경망 연결성이 더 잘 보존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C 수치가 낮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NMJ]](https://image.inews24.com/v1/ddd41793ac899d.jpg)
연구에 참여한 토모히로 신타쿠 박사는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과 관련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구조적 연결성이 더 잘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뇌가 특정 과제를 수행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신경망으로 기억 회상과 자기 성찰, 정보 처리 등에 관여한다. 치매 환자에서는 이 네트워크의 기능 저하가 자주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타민 C의 항산화 작용이 뇌세포 손상을 줄이고 뇌 구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타민 C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영양소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해당 논문: Plasma vitamin C levels are associated with brain structural networks on MRI: A large cohort study(https://doi.org/10.1371/journal.pone.0348504)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