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오리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 합의하면서 전면파업 수순을 멈췄다.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을 두고 이어져 온 노사 간 줄다리기도 일단락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영업노동조합과 사측은 전날 오후 진행한 임금교섭에서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당초 양측은 이날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겨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교섭에서는 기본급 인상률과 임금체계 개편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노조는 그동안 회사의 실적 성장에 걸맞은 처우 개선과 수당 중심 임금구조 조정을 요구해왔다. 기본급 비중을 높이고 직무별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요 요구였다.
앞서 오리온 노사는 올해 초부터 임금교섭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4~5일 부분파업에 나서며 사측을 압박했다. 오리온에서 파업이 진행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사 합의에 따라 노조가 예고했던 전면파업은 철회될 전망이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파업은 장기화 국면으로 번지지 않고 일단락됐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해외 법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국내 법인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노조는 실적 개선에 따른 보상 확대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앞으로도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하는 경영방침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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