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최근 발생한 동대구역 KTX 열차 비상 정차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하고, 대구시와 코레일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인 '핫라인'을 구축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지난 13일 발생한 동대구역 KTX-산천 복합열차 출입문 개방 불량 및 비상 정차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시민들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개선책 마련과 함께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 안내와 안전한 하차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코레일 대구본부를 방문해 안전보건처장 등과 긴급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대구시와 코레일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구역-대구시(교통국·재난안전실)'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승객 수송 대책과 연계 교통 지원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 코레일이 추진 중인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 조치와 관련해 대구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코레일 측은 동대구역이 전국 주요 철도망을 연결하는 핵심 환승 거점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상 정차 상황 발생 시 승객들에게 제공할 생수와 물티슈 등 비상용품을 상시 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무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분기별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하는 등 승객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대구시와 코레일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유사시 보다 신속한 상황 공유와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과 안전 문제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재난·안전 분야 업무보고를 최우선으로 진행한 데 이어 전통시장과 풍수해 취약시설, 시민사회 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동대구역 사고 대응 역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시정 철학이 반영된 조치로 평가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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