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거리 전경. [사진=관악구]](https://image.inews24.com/v1/bc20dc2680d9d5.jpg)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관악구가 6·10 민주항쟁 39주년을 맞아 박종철센터에서 마련한 기념행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16일 관악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박종철센터에서 특별 도슨트 해설과 포럼, 체험형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되며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물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악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박종철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10일 열린 특별 도슨트 해설로 막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박종철 열사의 삶과 6·10 민주항쟁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1일에는 '과학기술 발전과 민주주의의 공존과 긴장'을 주제로 한 6월 포럼 첫 회차가 열렸다. 포럼에서는 1987년 이후 급속히 발전한 과학기술이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과 변화 양상을 조명했다.
13일에는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 평화 등 동시대적 의제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축제인 '민주·인권페어'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남은 일정도 이어진다. 특별 도슨트 해설은 오는 20일과 27일 추가로 진행되며 같은 주제를 다루는 6월 포럼도 오는 18일과 25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8일 박종철센터를 찾아 박종철 열사 동상에 헌화하고 박 열사의 친형인 박종부 씨와 이현주 박종철센터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민선9기 공약인 'K-민주주의 성지 관악 조성'과 관련해 외부 재원 유치를 통한 민주주의 교육공간 기능 강화와 박종철센터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구청장은 "박종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박종철 열사의 삶과 6·10 민주항쟁이 지닌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며 "남은 일정 동안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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