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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아이스 전용 추출법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 도입


아이스 라떼·모카·에스프레소 토닉 등에 적용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블루보틀 커피는 아이스 음료를 위한 새로운 추출 방식인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블루보틀 음료. [사진=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블루보틀 음료. [사진=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아이스 음료에 맞춰 처음부터 차갑게 설계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다. 열 대신 시간과 차가운 물을 활용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얼음 위에서도 커피의 균형감과 풍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이스 음료는 뜨겁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얼음 위에 부어 식히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얼음이 녹고 온도가 변하면서 맛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블루보틀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에스프레소를 처음부터 차갑게 추출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이번 추출 방식은 일본 교토의 느리고 섬세한 커피 추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가운 물이 원두층을 천천히 통과하면서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얼음과 만날 때 나타날 수 있는 거친 맛을 줄이고, 커피 본연의 단맛과 풍미를 부드럽게 끌어낸다는 설명이다.

블루보틀은 그동안 아이스 커피의 풍미와 균형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 뉴올리언스 스타일 아이스 커피 '놀라'를 비롯해 인스턴트 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 제품을 선보여 왔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 아이스 음료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커피 전문점들도 단순한 메뉴 확대를 넘어 추출 방식과 음용 경험을 차별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아이스 커피는 얼음과 희석, 온도 변화에 따라 맛의 균형이 달라지는 만큼 추출 방식 자체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블루보틀의 이번 신제품은 아이스 음료 수요가 커지는 여름철을 겨냥해 커피의 맛과 질감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에 새로운 추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라떼, 모카, 토닉 등 다양한 아이스 메뉴의 완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아이스 음료를 위한 혁신적인 추출 방식을 제안하는 시도이자 새로운 맛의 기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하며 "한모금 만으로도 기존과는 다른 부드러움과 균형감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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