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위아가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를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15일부터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한 현대위아 전시장의 모습. [사진=현대위아]](https://image.inews24.com/v1/128682252f401c.jpg)
유로사토리는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70개국 21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위아가 유로사토리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기존 국군에 배치 중인 차륜형 자주포보다 절반 이상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사거리는 18㎞ 달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전시 상황에서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작전지까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차량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작전 지역에도 투입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무기체계를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작전지까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차량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작전 지역에도 투입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무기체계를 빠르게 전력화하기 위해 국방신속획득기술원의 신속사범사업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선보였다. RCWS는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로 보며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의 실물을 전시했다.
아울러 관람객이 RCWS를 직접 조작하고 조준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용장치를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모든 RCWS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해 표적을 정밀 탐지하고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K2전차가 사용하는 120㎜ 포열과 K9자주포에 탑재하는 155㎜ 구경 포열도 모크업 형태로 전시했다. 국내 유일의 화포 제작사로서 대구경 화포를 제작하며 쌓은 경험과 정밀 가공 능력으로 유럽 시장의 화포 시장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모빌리티 부품인 '2속 ATC'도 공개했다. 오프로드 환경에서 구동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특히 일상 주행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일상 주행의 2.7배 이상의 구동력을 분배해 강한 토크로 안정적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2속 ATC는 현재 군용 지휘차로 활용 중인 기아의 픽업 트럭 '타스만'에 탑재되고 있다.
이처럼 현대위아는 기존 대구경 화포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무기체계와 모빌리티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방산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화포 기술에 미래형 시스템과 모빌리티 역량을 융합해 지상 전장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에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에서 신형 무기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는 점을 기회로 삼아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하며 쌓은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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