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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완판인데 지방은 미달…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서울·세종 100% 기록…경남은 20.4% 그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이 60%를 밑돌며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과 세종은 100% 분양률을 기록한 반면 지방 일부 지역은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59.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0.1%)과 비교하면 2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 분기(57.6%)보다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는 미분양 숙제를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 후 6개월 초과 1년 이하 기간 동안 계약된 가구 수를 전체 분양 가구 수로 나눈 비율로, 분양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를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세종 역시 100%를 기록했다. 울산은 90.9%, 인천은 78.5%, 부산은 71.0%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률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 지역 초기분양률은 50.5%에 그쳤다. 충남은 47.2%, 경북은 41.9%, 경남은 20.4%로 집계돼 지방 일부 지역의 분양 부진이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도 컸다. 경기는 75.5%에서 50.5%로 25.0%포인트 하락했고 충남은 94.0%에서 47.2%로 46.8%포인트 떨어졌다. 경남 역시 42.7%에서 20.4%로 22.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부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6%포인트 상승했고 울산은 20.8%포인트, 전북은 5.7%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핵심지와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 부담이 지속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주택 수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입지 경쟁력이 높은 선호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집값 상승 기대가 남아 있는 핵심 지역으로는 자금 유입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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