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제11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부의장)이 15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c9d64dac0c30d.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김인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제11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부의장)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15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선에 성공한 검증된 실력으로 강력한 의회의 혁신적 의장이 돼 오세훈 시정을 가장 강력하게 견제하는 든든한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며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민주당에 재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 즉 118석 중 80석을 줬다"며 "이는 오세훈 시정의 독주를 단호히 견제하고, 위기에 처한 시민의 삶을 지키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비대해진 집행부를 당당히 상대하고, 오세훈 시정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의회를 만들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강한 의회는 강한 리더십과 강한 협력에서 시작된다. 의장이 먼저 뛰고 의원들이 성과로 답하는 의회, 서울시 외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천만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김 부의장은 공약으로 △전시성 치적 예산 차단·강남북 균형발전과 민생안전 예산 우선 편성 △TBS 정상화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GTX 철근 누락 논란 관련 시민 안전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가동과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한강버스 특별위원회 구성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의장실 중심의 의원 공약 상황판 설치 등 6대 혁신을 약속했다.
특히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GTX 철근 누락 논란을 겨냥해 "시민을 불안하게 만든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는 그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 취임 즉시 시의회 최고 수준의 시정 견제 권한인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고, 의회 내 '시민 안전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부실시공 원인과 행정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버스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한강버스가 출범하고 이후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또 한강버스의 결함도 상당 부분 드러나고 있고, '출퇴근용으로서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느냐'는 시민들의 비판적인 시선도 많다"며 "이에 12대 시의회가 출범하게 되면 한강버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확실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강버스를 운영하는 민간사업자가 손실이 났을 때 서울시가 그것을 보전해 준다는 조항도 철저하게 따져볼 예정"이라며 "매각 또는 폐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TBS 정상화에 대해선 "애초에 서울시의 출자 기관에 준하는 조례에 따라서 엄중하게 경고하고 다시는 편파 방송과 공익방송을 저해하는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조정하면 될 일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TBS 정상화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 그리고 재난·교통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감사의 정원과 관련해선 "애국 그리고 유엔 참전국들에 대한 예우 이런 것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측면에선 공감하지만, 그것이 시민의 광장과 휴식 공간에 어울리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며 "현실적으로 예산의 투자 대비 그 조형물이 시민의 광장에 맞는 성격이냐에 대해서 열린 소통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 맞지 않는다고 하면 과감하게,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끝으로 "서울시의회는 더 이상 집행부의 독주 앞에 침묵하지 않겠다. 시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책에는 단호하게 맞서겠다"며 "시민이 부여한 견제와 균형의 책무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무엇보다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민생 의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회의장 질서를 유지하고 의회 사무를 감독한다. 또 상임위원장 배분권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시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국회의장은 당적 이탈 의무가 있는 반면, 서울시의회 의장은 당적 이탈 의무가 없다.
시의회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3일께 1박 2일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원 구성 준비위원회, 의장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오는 29일 당 차원의 선거를 통해 의장, 부의장 후보를 결정한다.
이후 12대 시의회 첫 본회의에서 민주당 몫 의장과 부의장, 국민의힘 몫 부의장 등 차기 의장단 선출이 완료된다.
민주당 내에선 현재 출마를 공식화 한 김 부의장과 5선에 성공한 김기덕 시의원이 유력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3선에 성공한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영실 시의원 등도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재선에 성공한 한 민주당 시의원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3선에 성공한 의원들이 많아 의장 후보군이 많지만, 결국 김인제·김기덕 시의원이 12대 시의회 전·하반기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기 의장을 결정하는 건 결국 초선과 재선을 아우를 수 있는 3선 시의원들의 움직임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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