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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의 선택적 언론 대응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지방정부의 출발은 인수위원회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선 당선인 공약을 점검하고 향후 4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만큼, 사실상 새로운 행정의 첫 얼굴이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인수위 운영 방식과 소통 태도는 곧 당선인의 시정 철학으로 읽힌다.

최근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둘러싼 언론 대응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정 사안에 대한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루는 등 선택적 언론 응대가 이뤄지면서다.

언론과 행정의 관계는 때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언론은 묻고 검증해야 하고, 행정은 설명하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 언론에는 적극적으로 응대하면서도 민감한 질문엔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이는 공정한 소통이라 할 수 없다.

[사진=아이뉴스24 DB]

실제로 일부 기자는 인수위 소통창구인 대변인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결국 이장섭 당선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이 직접 답변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식 소통 창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취재진이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 자체는 정상이라 할 수 없다.

이는 곧 인수위 내부 소통 체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이자, 당선인의 언론 대응 인식에 대한 문제로 읽힐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언론관은 단순히 기자들과의 관계에 머물지 않는다.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다. 언론에 대한 태도는 결국 시민에 대한 태도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질문을 회피하는 행정은 시민의 궁금증도 외면하게 되고, 선별적인 정보 제공은 알 권리를 제한하게 된다.

인수위 운영 시기는 새로운 청주시정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시기다. 동시에 시민들이 앞으로의 변화를 가장 궁금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소통의 문은 더 넓게 열려야 한다. 듣기 좋은 질문에만 답하고 불편한 질문은 외면하는 태도로는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

소통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것을 이장섭 당선인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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