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선문대학교가 캠퍼스 밖으로 나와 지역주민들과 나란히 걸었다. 문성제 총장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들은 주민들과 걷기 코스를 함께 완주하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소통했다. 대학이 지역 현장에 직접 참여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상생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
선문대는 지난 13일 아산시 탕정면 해밀어린이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탕정 건강 걷기대회’에 문 총장과 교직원, 유학생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같은 길을 걸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협력의 폭을 넓혔다.
탕정면체육회가 주관한 걷기대회는 주민 건강 증진과 세대 간 교류, 지역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생활체육 행사다. 한종태 탕정면체육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건강과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해밀어린이공원을 출발해 가락바위 소류지 일원을 돌아오는 코스를 걸었다. 가족과 이웃, 대학 구성원들은 탕정의 자연과 생활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일상 속 걷기의 즐거움을 나눴다. 단순히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문 총장은 주민들과 보폭을 맞추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걷는 동안 지역 생활과 교육환경, 대학에 바라는 역할 등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도 들었다.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생활체육 현장에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선문대 교직원과 외국인 유학생들도 주민들과 어울려 걷기 코스를 완주했다. 유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넘어 지역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탕정 주민들과 교류했다. 주민들도 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국적과 세대를 뛰어넘은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참여는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접점이 됐다. 유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을 이해하고 주민들과 관계를 맺는 기회가 됐고 주민들에게는 대학이 보유한 국제적 인적자원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 대학 구성원과 주민이 같은 공간에서 일상을 공유하며 지역 공동체의 범위를 넓힌 셈이다.

선문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대학의 주요 책무로 정하고 문화·체육·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에 개방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걷기대회 참여도 대학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주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일회성 행사 참여를 넘어 대학과 주민이 지속적으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듣고 이를 교육·봉사·산학협력 사업과 연계하는 지역밀착형 활동의 하나다.
선문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을 목표로 다양한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 등을 대학과 지역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지역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교육과 연구 성과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지역 현장에서 배우고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대학의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문 총장은 “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번 걷기대회는 주민과 대학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고 화합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문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중심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지역 연계 봉사활동을 비롯해 주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산학협력 사업,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연구 기능을 지역 수요와 연결하고 학생과 교직원·유학생이 지역사회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협력 체계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지역 현안 해결 사업을 확대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선문대는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낮추고 구성원들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글로컬 허브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산=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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