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에 배정 예정이었던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이 전량 삭감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14일 서울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스페이스X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광고가 나오는 모습. 2026.6.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229ff5f09c9d5.jpg)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판매와 관련해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 점검에 나선 뒤 지난주 검사 단계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공모주 배정 무산 사태가 벌어지자 서둘러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 중 231만4815주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하기로 했지만,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 등에 물량을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대응과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들에 배정 무산 가능성 등 투자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알렸는지 등 투자자 보호 측면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했으나 환전·송금·환불 과정에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자산운용사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확보한 스페이스X 공모주를 자사 관련 ETF에 편입하겠다고 광고했지만 불발되면서, 해당 ETF 종목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청약 물량과 별개로 자기 고유 자금으로 청약에 참여해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져 당국은 이 문제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엔트로픽과 오픈AI 등 미국 증시에 대형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첫 단추 격이었던 이번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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