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entral Plant Club]](https://image.inews24.com/v1/922797467b5986.jpg)
서울시가 최근 공개한 '2025 서울시민 먹거리조사 기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1년간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7%가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21.6%) 대비 2.1%p 증가한 수치다.
음주 빈도는 '한 달에 2~4번'이 23.0%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1번 정도' 22.6%, '한 달에 1번 미만' 17.3%, '1주일에 2~3번' 12.5%, '1주일에 4번 이상' 1.0% 순이었다. 서울시는 전년 대비 금주 비율과 월 1회 이하 음주 비율은 증가한 반면 잦은 음주 비율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식생활 변화도 확인됐다. 현재 식사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는 비건(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완전 채식), 락토-오보(우유·유제품과 달걀은 먹는 채식), 폴로-페스코(생선·해산물 또는 가금류를 섭취하는 채식), 플렉시테리언(주로 채식을 하되 필요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유연한 채식)을 모두 포함한 채식 비율이 17.3%로 나타났다. 지난해 15.8%보다 1.5%p 상승한 수준이다. 채식 비율은 2022년 5.8%, 2023년 16.0%, 2024년 15.8%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채식 유형별로는 플렉시테리언이 12.3%로 가장 많았고 폴로-페스코 2.3%, 락토-오보 1.6%, 비건 1.1% 순이었다. 식물성과 동물성 식품을 모두 섭취한다는 응답은 78.0%였다.
채식을 하는 이유로는 '체중 조절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6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 관리를 위해서' 61.6%,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42.5%, '동물복지 등 생명 가치의 존중을 위해서' 23.5% 순으로 조사됐다. 체중 조절과 건강 관리를 이유로 꼽은 비율은 각각 전년(46.9%, 46.2%) 대비 크게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시도한 식단으로는 '채식 또는 채소 위주의 식단'이 24.5%로 가장 많았다. '소식·저칼로리 식단'은 23.3%, '간헐적 단식'은 21.3%, '혈당을 고려한 식단'은 13.3%, '육류 위주의 식단'은 10.1%, '저탄고지 식단'은 7.6%로 나타났다. 특별히 시도한 식단이 없다는 응답은 45.2%였다.
먹거리 안정성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65.9%가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먹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 24.9%는 충분한 양은 섭취했지만 다양한 식품을 먹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9.2%는 가끔 또는 자주 먹을 것을 충분히 먹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섭취하지 못한 이유로는 '식품을 사거나 조리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59.3%로 가장 많았고 '주변에 원하는 식품이 없어서'가 29.5%로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에서는 '돈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면과 찌개, 국물 떡볶이 등 맵고 짠 국물음식을 하루 1회 이상 섭취한다는 응답은 33.2%로 전년(28.9%)보다 증가했다. 믹스커피와 가당 음료, 사탕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을 하루 1회 이상 먹는다는 응답은 37.3%로 전년(39.5%)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30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민의 식품 섭취와 식생활, 식품 구매·안전 인식, 건강과 행복, 식품 정책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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