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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MOU' 임박…핵·제재·호르무즈는 '평행선'


합의 문턱까지 왔지만 양 측간 주요 현안 해석 엇갈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운영과 핵 프로그램,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해 후속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외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명이 이뤄지면 양국은 60일간의 후속 기술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요 쟁점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MOU 체결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대이란 해상 봉쇄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란은 향후 해협 운영 과정에서 자국의 주권과 영향력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이란 제재와 동결 자금 해제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란은 합의 직후 일부 동결 자금이 우선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미국은 이란 합의 이행과 국제적 검증이 선행돼야 경제적 보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핵 문제다. 미국은 이란이 핵시설 해체와 핵물질 제거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구체적인 핵 협상은 종전 합의 이후 별도로 논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양측 모두 이번 합의를 자국의 외교적 성과로 부각하고 있지만, 실제 난관은 MOU 체결 이후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60일간 진행될 기술협상에서 핵과 제재, 안보 현안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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