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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품은 논산, ‘K-방산 혁신거점’으로 도약


국방산단·3군 본부·국방대 연계한 AI 국방로봇 생태계 구축
민간 기술의 방산 진입부터 시험·인증까지 원스톱 지원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국내 유일의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충남 논산이 인공지능(AI) 국방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국방 인프라가 밀집한 논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시험·실증, 사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하는 방산 생태계가 구축된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논산시 내동과 연무읍 일대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 245억원 등을 포함해 총 499억원이 투입된다.

AI 국방로봇 3대 거점 구축 계획 [사진=충남도]

핵심은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AI 국방로봇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충남의 모빌리티·반도체 산업과 국방 신산업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시험·실증, 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논산에는 국내 유일의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 등 주요 국방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인근 계룡에는 육·해·공군 본부가 모여 있어 국방 관련 기술과 제품을 실제 군 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검증하기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모빌리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공모 선정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고, 경쟁력 있는 민수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어서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방 특화 연구·시험·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 신산업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이 방위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 건양대학교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모빌리티AX연구소 등 대학·연구기관도 참여한다.

논산시 연무읍을 중심으로 반경 5㎞ 안에는 총 4만5190㎡ 규모의 AI 국방로봇 실증·인증 기반이 들어선다. 연구기관과 기업, 군이 협력해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운용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세부 시설은 800㎡ 규모의 종합지원센터와 6121㎡ 규모의 실증지원센터, 3만8269㎡ 규모의 실증시험장으로 구성된다. 기업은 이곳에서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인증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종합지원센터는 클러스터 운영과 기업 지원을 맡고 실증지원센터에서는 국방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다. 대규모 실증시험장은 국방로봇이 실제 작전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검증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생산유발 5095억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 1797억4000만원을 예상했다. 고용 창출과 취업 유발 인원은 각각 1956명과 2679명으로 전망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은 충남의 방위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충남이 K-방산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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