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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대한적십자사, 취약계층 2000가구에 여름이불 지원


폭염 장기화 대비…19일부터 순차 배송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부산광역시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1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함께 ‘2026년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식’을 열고 9000만원 상당의 여름이불세트 2000채를 전달받는다.

이번 지원은 여름철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 저소득층 등 재난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희망나눔성금을 재원으로 준비됐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여름이불세트는 각 구·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2000가구에 전달된다. 물품은 오는 19일부터 각 가정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일괄 배부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맞춰 재난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여름이불세트 1500세트, 지난해에는 스탠드형 선풍기 1700대를 지원했으며 겨울철에는 난방텐트와 차렵이불세트 등 계절 맞춤형 물품을 제공해왔다.

재난 발생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1255건의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1121명을 지원했으며, 최근 들어 지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실직과 질병, 가족해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긴급지원을 제공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64가구 90명에게 1억900여만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했다.

부산시는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해마다 폭염 시작 시기가 빨라지고 무더위도 장기화되는 추세”라며 “폭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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