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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종전 협상 마무리 단계⋯핵무기 완전히 포기할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최종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식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를 이뤘다. 현재 문서의 최종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안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명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나는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비롯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국 정상들과 접촉했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AFP·EPA/연합뉴스]

또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며 합의가 중동 지역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라고 짚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과정을 거쳤고, 이것이야말로 이번 협상의 궁극적인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어떠한 방식이나 형태로도 핵무기를 구매하거나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향한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에는 "이란 최고 지도부까지 협상안이 전달돼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사진=AP/연합뉴스]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서명식 행사도 당초 비공개로 예정돼 있었으나 직전 공개 행사로 전환됐다. 외교적 성과와 협상 진전을 직접 발표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합의 임박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점과 이번 상황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는 이란이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미군의 공격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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