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6·3 지방선거 전북도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소의 투표 결과가 잘못 입력돼 1104명의 표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김상곤 전북도선거관리위원장이 사과했다.
![김상곤 전북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전북선관위 위원회의실을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이날 6·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득표수 입력 오류 사고를 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2026.6.1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2c175c25a83c4.jpg)
김상곤 전북선관위원장은 11일 "오늘 회의를 통해 선거록(최종 기록지)에 착오 기재된 개표 결과를 수정하기로 의결했다"며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업무 편람이나 절차 개선을 중앙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오류 경위 및 조치 결과를 전북교육감 선거 후보자 전원에게 상세히 안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에서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1동 제3투표소의 투표록이 제1투표소로 잘못 기재되면서, 제1투표소 유권자 1104명의 투표 결과가 누락되는 오류가 났다.
투표사무관계자가 투표록 내지에 3투표소가 아닌 1투표소로 투표소명을 잘못 기재했고, 이후 개표 담당자들이 이 잘못된 기록을 바탕으로 1투표소 결과지에 3투표소 개표 내용을 입력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결국 1투표소 유권자 개표 결과는 집계에서 누락됐고, 3투표소 결과만 두 번 반영된 채 개표 작업이 마무리됐다.
완산구선관위는 개표가 진행되던 지난 4일 새벽 이러한 오류를 확인하고도 9일 오전에야 김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오류는 지난 5일 완산구선관위로부터 보고받은 전북선관위가 중앙선관위의 질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에게 늑장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선관위는 선거 직후 주말이 겹친 데다가 중간보고 절차를 거치면서 최종 보고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조치가 늦은 데 대해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한 사태 파악과 의심 없는 절차를 통해 수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과정이 지체됐다"며 "일부 착오가 있다고 해서 임의로 전산을 수정하면 그 자체가 부정 선거 의혹에 휘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으로 개표가 진행됐을 경우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과 이남호 후보의 득표 격차는 11만8644표에서 11만8625표로 19표 줄어들게 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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