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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美 의회 무대 올라 "한국은 미국 성장 파트너"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서 경기 개시 선언
삼성·SK·현대차 등 대미 투자 성과 홍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미국 의회 최대 연례 행사 가운데 하나인 자선야구대회 무대에 올라 미국 건국 25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를 알렸다.

한미 간 협력 사업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 것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맷 반 엡스 하원의원(테네시),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맷 반 엡스 하원의원(테네시),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한경협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CBG)'에 지난해에 이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1909년 시작된 CBG는 미국 상·하원의원들이 공화당과 민주당 팀으로 나뉘어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행사다.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초당적 행사로 꼽힌다.

류 회장은 이날 양당 의원 선수단과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경기 개시 선언자로 나서 미국 건국 25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경협은 경기장 내 영상 광고와 홍보 부스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도 적극 알렸다. 특히 트럼프 1기 이후 삼성전자와 SK, 현대차그룹, LG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이 24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에는 미국이 한국에 전한 자유와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 정신이 한국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다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류 회장은 경기장 내 별도 리셉션도 주최했다. 행사에는 미 의회 관계자뿐 아니라 재무부·에너지부·국방부 등 행정부 인사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맷 반 엡스 하원의원(테네시),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팀 버쳇 하원의원(테네시),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 현대차그룹, LG, 포스코, HD현대, LS, KBI그룹 등 주요 기업 임원진도 함께했다. 이들은 행사 전날 열린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선수와 코치로 참가하는 미 상·하원의원들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경제 기여도를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텍사스 투자,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공장, SK그룹의 배터리·반도체 투자 등이 이뤄진 지역구 의원들과 접촉하며 초당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상징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류 회장은 풍산그룹 회장이자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랜 기간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대표적인 '미국통' 경제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와 대미 투자 중요성이 커지면서 류 회장의 역할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CBG 참석 역시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입장과 기여도를 미국 정치권에 설명하는 민간 경제외교의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맷 반 엡스 하원의원(테네시),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한경협은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지난해에 이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사진=한경협]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올해가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점에서 이번 CBG 참여는 더욱 의미가 크다"며 "양국 간 협력 사업 논의가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미국 정·재계 네트워크는 향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제도적·정책적 애로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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