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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글로벌 사업 확대…에너지 설비 기업 NEM 에너지 인수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확보로 HRSG 전 영역 수행 역량 구축
AI 데이터센터·전력 수요 증가 수혜 기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미코그룹이 글로벌 에너지·환경(E&E)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NEM Energy EDS [사진=NEM Energy]
NEM Energy EDS [사진=NEM Energy]

㈜미코는 자회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하 HPS)이 글로벌 에너지 설비 엔지니어링 기업인 네덜란드 NEM 에너지 B.V.(이하 NEM Energy)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미코그룹이 추진해 온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HPS의 세계적 수준의 제조 경쟁력과 NEM Energy의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발전설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NEM Energy는 1929년 설립된 글로벌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으로, 약 100년에 걸쳐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비롯해 배기 및 디버터 시스템(EDS), 가스터빈 배출가스 저감설비(T-SCR), 열교환기(HXR)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NEM Energy는 글로벌 가스터빈 OEM 및 발전사업자들과 오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유럽·북미·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HPS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을 기반으로 발전설비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특히 중국 연태법인(YHHI)은 글로벌 HRSG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의 결합을 통해 미코그룹은 발전설비의 설계·엔지니어링부터 제조, 공급,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형(Design-to-Delivery) HRSG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EPC 기업과 주요 가스터빈 OEM 고객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기화(Electrification) 가속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복합화력발전(CCPP)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HRSG 시장 역시 중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HRSG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54억 9000만 달러에서 2035년 약 96억 7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5.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형 HPS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미코그룹과 HPS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NEM Energy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역량과 HPS의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HRSG 시장을 선도하는 강력한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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