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1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https://image.inews24.com/v1/0d799ffb1eb01d.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12대 서울시의회에서 118석 중 80석 석권해 다수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차기 시의회는 특정 집단의 이해보다 시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장은 1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오늘의 칭찬보다 내일의 가치를 선택하면서 서울이 마주할 위험은 줄이고 서울에 주어진 기회는 키워나가는 시정을 펼쳐 주시기를 기대한다. 그 길의 중심에는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삶을 일구어 가는 평범한 시민들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달 1일이면 제12대 서울시의회와 민선 9기 서울시정이 새롭게 출발한다"며 "앞으로 4년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과제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은 오래된 도시로 노후화의 문제를 안고 있고, 저출생과 고령화 속에 인구 구조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오래된 서울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재생하면서 새로운 서울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일,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지만 서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향해선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의 많은 교육감 후보들이 낸 공약, 즉 각종 명목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돈을 주겠다는 약속들을 보면서 교육청의 예산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확실하게 알았다"며 "교육청 수입의 원천인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제도가 이대로 운용돼선 결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방교육재정에 오는 교부금은 올해 80조 원이 넘을 것이다. 학생 1인당으로 따지면 10년 새 2배가 늘어난 격"이라며 "그럼에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고통은 여전히 극심하다. 교육 분야에 계신 분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교육청 곳간은 넘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반면 지방 정부는 복지비 지출 증가와 도심 노후화 등으로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방교육재정에서 지방 일반 재정으로 재원이 일정 부분 넘어와야 한다"며 "서울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제도를 개편하는 데 열린 마음으로 적극 나서달라. 교육청이 나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양보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일 때 학부모들은 박수를 보내고 학생들은 배울 것"이라고 했다.
제11대 시의회는 오는 24일까지 제336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 34건, 시장 제출 44건, 교육감 제출 6건, 시민 청원 2건 등 총 86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안건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조례안 43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4건(기금 결산 승인안 2건 포함), 동의안 32건, 건의안 1건, 규칙안 1건, 의견청취안 3건, 청원 2건 등이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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