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새만금 수질 개선의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는 ‘완주군 친환경 연료화시설 설치사업’을 오는 11월 착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북도 컨소시엄이 추진해 온 ‘우분 고체연료 생산·판매 사업’의 산업융합 규제특례 실증 유효기간이 기존 2026년 6월 2일에서 2028년 6월 2일까지 2년 연장 승인을 받으면서 한층 더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친환경 연료화시설은 총사업비 31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행주체는 전주김제완주축협으로, 2029년 6월 준공 및 시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군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오는 10월까지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한 후 11월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로 설치될 연료화시설은 하루 120톤 규모의 우분을 수거해 고체연료 약 80톤 정도를 생산하게 된다. 완주군 가축 사육의 중심지인 화산면 가축분뇨 처리대상 물량을 적정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질적인 지역 악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그동안 주민 수용성 확보와 인근 마을과의 갈등 조율을 위해 ‘친환경 연료화사업 지속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군의원, 주민 대표 11명, 축협 및 행정 관계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총 8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이견을 촘촘히 조율했다.
또한, 2024년부터 수실, 돈의, 부현마을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김제 실증시설 견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2025년 9월 19일 주민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체결된 주민협약에는 △총사업비의 20% 이내 규모로 추진되는 태양광 발전시설 등의 주민 지원사업 실시 △인근 지역 도로개선 추진 △철저한 악취개선 노력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이 담겼다.
완주군은 협약 체결 이후에도 갈등 관리와 상생 협력을 위해 협의회를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물론, 마을 지원 방안 구체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강신영 환경위생과장은 “전북자치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규제특례 실증 연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철저한 실시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11월 착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인근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모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