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저도주와 믹솔로지(Mixology) 열풍이 확산되면서 편의점업계가 이색 주류 경쟁에 나섰다. 사케와 화이트와인을 활용한 하이볼부터 미숫가루와 꿀을 넣은 막걸리까지 차별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최근 저도주와 전통주 수요 확대에 맞춰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 상품을 출시하며 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믹스유 이미지. [사진=이마트24]](https://image.inews24.com/v1/1f6bb7a7ec6c43.jpg)
이마트24는 이달 차별화 하이볼 브랜드 '믹스유(MIX:U)' 6종을 선보였다. 믹스유는 위스키 대신 사케와 화이트와인을 베이스로 활용하고 오렌지·레몬·복숭아·청포도 등 과일 플레이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선호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양한 베이스와 맛을 조합해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캔 전체가 열리는 풀 오픈 탭을 적용해 과일 원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막걸리 신제품 '미꿀막(미숫가루꿀막걸리)'을 출시하며 이색 막걸리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미숫가루와 꿀을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구현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4도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말차막, 알딸막, 윤주막에 이은 네 번째 이색 막걸리 시리즈다. 해당 시리즈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만병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믹스유 이미지. [사진=이마트24]](https://image.inews24.com/v1/9aec74e6df4863.jpg)
실제 세븐일레븐이 관련 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색 막걸리 구매 고객 가운데 3040세대 비중은 59%, 여성 고객 비중은 48%로 나타났다. 전통주 소비층이 중장년 남성 중심에서 젊은 세대와 여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최근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맛과 향, 경험을 중시하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저도주와 이색 주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와 이색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업계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주류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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