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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부산 “12년 만의 의회 복귀”…당선·낙선 후보들 소회 밝혀


영도·해운대서 기초의원 2명 당선
“주민 곁에서 성과로 보답…생활정치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기초의원 2명을 배출한 진보당 부산광역시당이 선거 결과를 평가하며 당선인과 낙선 후보들의 소회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부산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다시 지방의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진보당에 다시 일할 기회를 준 부산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영도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권혁 후보와 해운대구의원 선거에 나선 손수진 후보가 당선됐다. 진보당은 이번 결과를 통해 부산지역 진보정치의 재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진보당 부산광역시당이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인과 낙선 후보들의 소회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권혁 당선인은 “영도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수정당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주민 곁을 지키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첫 당선 이후 다시 의회에 입성하게 된 만큼 주민을 섬기고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으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수진 당선인은 “주민 곁에서 발로 뛰며 생활 속 불편과 민원을 해결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주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주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도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제구에서는 노민현 후보가, 기장군에서는 유하영 후보가, 동구에서는 고창식 후보가 각각 출마했으나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들 후보는 모두 당선권과 근접한 접전을 벌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기초의원 후보 11명 가운데 7명이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봤다.

연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노정현 후보도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이정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했지만 주석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

노 후보는 “1만 표가 넘는 무효표가 발생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형식적인 단일화를 넘어 민심을 끝까지 하나로 모아내지 못한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저 노정현의 패배일 뿐 주민들의 패배는 아니다”라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2028년 총선 불출마 약속과 초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지역 현장으로 돌아가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며 “직함이 없어도 주민들의 삶을 지키는 이웃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당선인들은 의정활동으로, 낙선 후보들은 생활정치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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