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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씻어도 꼬랑내 '폴폴'"⋯발냄새 없애려면 '이곳'부터 공략해야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들보다 유독 심한 발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들보다 유독 심한 발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남들보다 유독 심한 발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발냄새 때문에 어디 가서 신발을 못 벗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인데 발에도 땀이 많이 난다"며 "풋샴푸까지 쓰는데도 겨울에도 발냄새가 올라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회사에서도 슬리퍼로 갈아 신기 어려울 정도"라며 "진짜 발냄새를 없앨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발에 땀이 많으면 냄새가 심해지더라" "양말과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다한증이나 무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들보다 유독 심한 발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전문가들은 발냄새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전문가들은 발냄새의 원인이 단순히 땀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실제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보스피부과 원장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약 300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이 가운데 약 25만 개가 발에 집중돼 있다. 발은 하루 종일 신발과 양말에 둘러싸여 통풍이 어렵고 습기가 쉽게 차는 환경이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부위다.

발냄새는 땀 자체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땀과 피부 노폐물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대사산물 때문에 생긴다. 실제로 발냄새는 시큼한 냄새와 누린내, 계란 썩는 냄새 등이 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양한 균들이 지방산과 아미노산 등을 분해하며 여러 종류의 냄새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브레비박테리움은 메티오닌을 분해해 황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하며, 스타필로코커스 에피더미디스는 구린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이소발레릭산을 만든다. 또 큐티박테리움은 식초 냄새와 비슷한 프로피온산을 생성해 시큼한 발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발냄새를 줄이려면 단순히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클렌저나 풋샴푸 등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노폐물과 세균 대사산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세균이 가장 많이 증식하는 부위인 만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남들보다 유독 심한 발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발냄새를 줄이려면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Gratisography]

씻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건조다. 발을 씻은 뒤 물기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한 환경이 유지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신발과 양말 관리도 중요하다. 같은 신발을 매일 신기보다 번갈아 신는 것이 좋고, 깔창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 양말을 착용하고 하루 중 발에 땀이 많이 찼다면 양말을 한 번 갈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발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이 있다면 냄새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땀 억제제를 사용하거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와 보톡스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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