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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안전 환경 개선 투자비 매년 2배 이상 늘어"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관련 '안전 예산 반토막' 지적 해명
2025년 전체 안전 투자비 2470억…영업이익의 12%

[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와 관련 '안전 투자 예산이 반토막 났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실제로는 매년 2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해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보건 투자 예산은 2023년 72억원에서 2024년 35억원, 2025년 68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2023년 1.2%에서 2025년 0.2% 수준으로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의 배경으로 이를 지목하고 있다. 안전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지난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경찰이 사업장 정문 앞에서 통제 중이다. 2026.6.1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경찰이 사업장 정문 앞에서 통제 중이다. 2026.6.1 [사진=연합뉴스]

한화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수치는 안전 보건 전체 예산이 아니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ESH 투자비 항목을 단순 집계한 것"이라며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실제 투자비는 매년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ESH 투자'는 사업장 공정 유지 보수 및 노후장비 교체 등 항목과 정전기 방지, 방재 CCTV 증설 등의 신규 투자 항목에 국한된 것으로, 전체 안전보건 예산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경찰이 사업장 정문 앞에서 통제 중이다. 2026.6.1 [사진=연합뉴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한화는 특히 회사 내 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반 투자비 등이 포함된 지난 3년간 안전환경 개선투자비는 2023년 538억원, 2024년 1114억원, 2025년 2470억원이라고 밝혔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대비 비중도 2023년 9%(영업이익 5766억원), 2024년 7% (영업이익 1조4997억원), 2025년 12%(영업이익 2조226억원)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번 사고 이후 화약을 다루는 사업장 공정들의 원격화와 작업자가 배치되지 않는 방식의 무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근로자를 위험 요인으로부터 분리하거나 위험원 자체를 제거하는 조치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총 247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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