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과 보이스 피싱 등 신종 디지털 위협이 커지자 5대 금융지주가 지주 차원의 보안 전담조직인 '레드팀'을 만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최신 기술을 악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수법이 발견되고 있다"며 "지주회사 차원에서 자체 모의해킹, 위기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등 대응 역량 확충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 전경.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958401e87be613.jpg)
이번 간담회는 AI 대전환 시대에 금융권이 직면한 프런티어 AI의 보안 침해 위협과 AI 피싱 범죄 위험성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런티어 AI는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면서 공공 안전을 위협할 인공지능 모델을 말한다.
5대 금융지주는 AI를 활용한 신종 디지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주회사 차원의 AI 기반 보안관제·모의해킹 솔루션을 도입한다.
보이스 피싱 대응을 위해선 보이스 피싱 정보 공유·분석 AI 플랫폼(ASAP)에 참여한다. 자회사 간 의심 거래 정보 공유, AI 기반 지능형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구축, 보이스 피싱 피해 보상 보험도 출시한다.
금융위는 보안 목적의 AI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을 위해 금융회사에 망 분리 규제를 긴급 완화한다.? 고도의 AI·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를 선별해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한다.
ASAP의 정보 공유 범위도 통신·수사 정보까지 넓혀, 범죄 유형별 AI 패턴을 분석해 범죄 계좌 탐지와 피해 구제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늘어나는 신종 피싱 범죄에도 즉시 계좌 정지가 이뤄지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책임을 높이기 위해 고의나 과실이 없더라도 배상 책임을 지는 무과실책임 제도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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