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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LS증권, 출범 3년차 공격적 차입 확대


LS증권, 단기차입 한도 4조 돌파…CP·전단채 한도 1조8천억→3조
LS그룹 편입 후 외형 확장 본격화…계열사 인수 비중 2.2%→27.5%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범LG가 유일한 증권사인 LS증권이 출범 3년차를 맞아 단기차입 한도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외형 확장에 나설 기세다. 2024년 6월 LS그룹 편입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조달역량 확충으로, 외형 확장을 통해 그룹 내 위상 회복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S증권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단기차입금 한도를 2조8800억원에서 4조800억원으로 1조200억원(41.7%) 증액하기로 결의했다.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1일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사진=LS증권]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1일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사진=LS증권]

LS증권의 단기 차입 한도 확대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면서 LS그룹 편입 이후 처음이다. 2021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시절 차입 한도를 5500억원 늘려 합계 2조7450억원으로 키웠는데, 당시는 자기자본(7407억원) 대비 74%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자기자본의 약 4.6배 수준으로 차입 한도를 늘렸다.

LS증권의 단기 차입 한도 확대는 자체 운용자산 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LS증권은 자기매매·운용 부문이 영업순수익의 45% 안팎을 차지한다. 전단채 한도 확대는 채권 운용·환매조건부채권(RP) 북 확대 수단이다.

LS증권의 외형 키우기는 그룹 인수 물량 확대라는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LS증권의 계열사 증권 인수 비중은 편입 첫해인 2024년 2.2%에서 2025년 27.5%로 높아졌다. 채무증권 인수의 계열 비중은 2.2%에서 25.1%로 올랐다. LS전선·LS일렉트릭·가온전선·LS네트웍스·평택에너지앤파워·LS엠트론 등의 회사채 930억원을 인수했다. 지난해 LS밸류업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라는 기관전용사모펀드(PEF) 무한책임사원(GP)으로 그룹 내 앵커 출자자로서의 위상도 확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S증권이 출범 당시 톱10 증권사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올해 본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 같다"고 평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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