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반면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효과로 패시브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외국인이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와 보유 잔고를 크게 늘렸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월초 강세 출발했으나 중동발 인플레이션 재확대 우려와 주요국 금리 상승 등이 부각되며 빠르게 반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연중 최고 수준인 4.239%까지 치솟았고, 전월 대비 전 구간에서 상승하며 마감됐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고채 금리 [사진=금융투자협회]](https://image.inews24.com/v1/0fa8f70b4b665c.jpg)
외국인의 매수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채·통안채·기타채권 순매수 규모는 14조4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국채 순매수 규모가 전월 대비 6조원 급증하며 전체 매수세를 견인했다. 5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 하루에만 외국인은 4조원어치의 국고채를 쓸어 담았다. 이는 최근 1년간 외국인의 일평균 매수 금액(2조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8조5000억원 증가한 34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발행잔액 대비 비중은 11.2%다.
반면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394조원으로 전월 대비 104조5000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채 거래는 각각 31조7000억원, 7조8000억원 줄었고, 금융채와 회사채도 각각 40조1000억원, 9조7000억원 감소했다. ABS를 제외한 모든 채권 종류에서 거래량이 줄었다.
개인 투자자는 국채 4619억원, 특수채 3938억원, 회사채 294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는 1조755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256억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며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감소한 9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9조원으로 전월보다 1조60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규모는 총 15건·1조69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00억원 감소했으나, 참여율은 498.5%로 전년 동월(497.2%)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미매각 건수는 없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월말 2.86%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확대와 한은의 매파적 기조를 반영해 월 후반 소폭 상승했다. 전체 CD 발행액은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감소한 1조8000억원이었다. QIB(적격기관투자자) 시장에는 신규로 5건(2조7889억원)의 채권이 등록됐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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