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에 출동한 경찰 중 중국 공안이 있다는 등의 루머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명예 훼손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이 경찰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사진=경찰청 엑스]](https://image.inews24.com/v1/e9b02e5cf55369.jpg)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회·시위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는 억측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청은 "의혹이 제기된 모든 사례에 대해 경찰청 차원에서 신속히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려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시 법집행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복장이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위 현장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 경정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중국인이냐는 욕설을 듣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이에 A 경정의 가족은 "(A 경정이) 타청 소속으로 있다 현재 소속인 서울청으로 발령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공무원증 재발급에 들어갔고, 이에 대한 해명도 이뤄졌다"며 "그러나 어떤 것도 듣지 않고 온갖 조리돌림에 열을 올리고 있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선처는 없고 합의금도 안 받겠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경찰 수뇌부는 기동대 인원을 겨냥한 온라인상 조롱 등에 대한 대응을 고심해왔다.
본 투표일인 지난 3일부터 이어진 투표·개표소 일대 시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5명이며 모두 경상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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