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인 행주대첩 승전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일상과 꿈을 이을 쐐기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는 행주대첩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 경기다.
정해진 시간 내 모형 돌을 던져 왜적을 상징하는 박을 먼저 터트리는 팀이 승리한다.

사전 신청을 놓친 관람객을 위해 축제 기간 오후 2시부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 경기장도 함께 열린다.
밤에는 800여 대 드론과 한강 수상 불꽃놀이가 결합한 '행주 드론불꽃쇼'가 펼쳐진다.
행주대첩 승리를 이끈 전략 화기인 신기전과 비격진천뢰를 밤하늘에 화려하게 재현한다.
드론쇼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오후 8시 35분경부터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역사미션 게임 △행주맨돌마을 공연 △행주체험마당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역사미션 게임은 임무를 완료하면 나만의 인공지능(AI) 장군 캐릭터를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민속촌 출신 배우들이 참여하는 행주맨돌마을 공연은 권율장군과 밥할머니 등 역사 속 영웅들과 함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 행주체험마당에서는 신기전 만들기부터 국가무형유산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무늬 부채 만들기, 도자 체험, 중부대학교 라이즈사업단이 참여하는 캐리커처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부스가 열린다.

다양한 공연도 축제의 흥을 돋운다. 13일 오후 8시에는 조선팝 창시자인 서도밴드의 행주출정식 공연이 막을 올린다.
이어 14일 오후 7시에는 민관군 승리 서사를 담은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고양문화원 전통 공연과 고양버스커즈 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그늘 쉼터 등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장군 모자를 형상화한 종이 썬캡을 무료로 제공한다.
먹거리 장터와 수공예 마켓, 풍류 쉼터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축제 화폐인 '행주엽전'을 발행해 행사장과 인근 상점에서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교통 편의를 위해 대곡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행사장을 경유하는 11번 버스도 늘린다.
행사 기간 고양인재교육원 및 행주산성 제1공영 주차장 이용은 전면 제한된다.
대신 고양한강공원 주차장과 행주산성 제2공영 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한강의 경관과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 행주산성이라는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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