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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7월 부동산 세제개편 예고⋯"다주택자, 상응하는 부담 안길 것"


"보유세 낮아 집 사모아…기대 수익률 근본적으로 낮춰야"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월 부동산 세제를 정비해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에 그에 상응하는 부담을 안기겠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관련한 질문에 "세제, 금융, 규제, 공급 등을 조만간 한꺼번에 정리하려고 한다"며 "세제 문제는 7월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보유세가 대체로 낮다. 그래서 (집을) 많이 사모아도 부담이 별로 없다"면서 "투기용으로 가진 것을 (집주인들이) 내놓으면 엄청난 공급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주택자에 대해서 큰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며 "정상 투자해 수익이 생기면 괜찮은데 투기를 위해 땅을 사모아 놓으면 돈이 된다고 수십 년 동안 그러다 보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상관없고 못 가지게도 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그에 상응하는 부담은 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거주용도로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보호해야 하지만 거의 사치품화 돼 있다"며 "서구권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만큼 보유 부담을 갖게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전세물량 감소현상은 정상화 과정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전세는 특이하게 대한민국에만 있는 일종의 사금융인데 자금 사라져 가는 추세"라며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고 전세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임대를 주던 주택을 팔았으니 전세물량도 덩달아 줄어든 것이란 얘기다.

이 대통령은 또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규제할 것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을 많이 해준 것이 집값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며 "그게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1만7730건으로 1년전(2만5599건)보다 30.7%(7869건) 감소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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