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주력 제조업인 공조기계·부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시험·인증 부담을 줄이고 해외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6년 지역전략산업 기반고도화 사업’ 공모에 ‘글로벌 시장 대응 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 지사과학산업단지 일원에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 65억원, 시비 28억원, 민간 15억원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공기질 관리 기준 고도화, 디지털 품질관리 체계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국내외 공기질 관련 시험·인증 규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조부품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AI 적용 간이측정기 자율측정 시스템, AI 기반 오염물질 현장 분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비 활용 지원과 기술서비스 제공, 수출 연계 사업화 지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혁신 지원협의체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공조부품 기업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겪는 시험·인증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제품 신뢰성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기존 청정공기 산업과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이후 시험·인증·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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