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친정어머니가 손주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서운함을 느낀다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친정어머니가 손주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서운함을 느낀다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 과정에서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기대했다가 실망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결혼 5년 차 맞벌이 부부로, 현재 18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지만 육아를 시작한 뒤 가장 부족한 것은 돈보다 시간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조기 하원 등으로 돌봄 공백이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기대하게 됐다고 한다.
친정은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어머니도 이미 퇴직한 상태여서 어느 정도 육아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전했다.
![친정어머니가 손주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서운함을 느낀다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d010c6288b965.jpg)
A씨는 "어머니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손주는 예뻐해도 육아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시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며 "하지만 실제로 아이가 아파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날이나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개인 일정을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남편이 지방 출장을 가고 자신도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둔 날 발생했다. 새벽부터 아이가 열이 나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가 '그래서?'라고 되묻더니 '너는 아이를 낳을 때 나와 상의했느냐', '왜 네 선택의 책임을 내가 져야 하느냐'고 말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일 아이를 맡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 거절당하니 서운했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친정어머니가 손주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서운함을 느낀다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4d48d897795a4.jpg)
반면 어머니는 "자녀를 키우느라 수십 년을 보냈고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는 입장이다. 남편 역시 "아이를 낳은 것은 부모의 선택인 만큼 책임도 부모가 져야 한다"며 장모의 입장에 공감했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러게 평소 엄마 좀 잘 챙기지" "저 위급한 상황에 모른 척 하는 게 말이 되냐" "엄마 말 틀린 거 하나 없는데 서운한 것도 사실이지" "손주 안 보여주면 된다" "부모 도리 받을 생각하지 말라고 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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