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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서 ESS '그리드온 2세대' 공개…내년 양산 목표


휴스턴서 고객사 150명 초청…발전사·유틸리티 50개사 참석
美 고객사와 10GWh 공급 논의…올해 수주 목표 20GWh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주요 고객사 15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차세대 ESS '그리드온(GRIDON) 2세대(Gen2)'를 처음 공개했다.

SK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청정전력협회(ACP) 주관 '클린파워 2026' 기간 중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민간발전사업자(IPP), 유틸리티 기업, ESS 시스템통합(SI) 업체, 투자사 등 50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대진 SK온 사업실장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SK On at ACP' 행사장에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온]
최대진 SK온 사업실장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SK On at ACP' 행사장에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온]

이날 처음 공개된 그리드온 2세대는 미국 시장 수요를 반영해 개발 중인 차세대 ESS다. 내년 3분기 양산이 목표다.

최근 ESS 시장이 직류(DC) 블록에서 전력변환장치(PCS)를 결합한 교류(AC) 블록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DC·AC 블록 모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컨테이너당 에너지 용량도 기존 제품보다 평균 15% 늘렸다.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과 냉각수 소화 시스템 등 안전 기술도 적용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용 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SK온은 미국 생산거점을 활용한 공급망 경쟁력도 강조했다. 회사는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1·2공장과 올해 가동 예정인 HSBMA, 테네시 공장 등을 통해 약 100GWh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이 2030년까지 최대 40%의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온은 복수의 미국 고객사와 총 10GWh 이상 규모 ESS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올해 글로벌 ESS 시장 수주 목표는 20GWh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미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안전 기술을 앞세워 북미 ESS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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